vol.1) 대구에서 천원(1000원)으로 노는법

 

의외로 천원으로 할 수 있는게 많다. (혼자 하는 것 만은 피하길 바란다...)



고스톱...천원을 은행에 가서 십원짜리로 바꾸고 맞고를 친다면 하루를 즐길수 있다.
대략 각종 도박? 머니로 사용 하면 여러 가지 놀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버스...
일단 천원을 교통카드에 충전한다... 그리고 아무 버스나 오기를 기다린다.
버스를 탄다. 정확히 50분 후 내린다. 다시 버스를 탄다. (환승) 종점까지 간다. 걸어서 집에 온다.
(고난과 역경의 하루가 될 것이다)

PC방...요즘 천원이면 한시간 이상 할 수 있다.

오락실...
실력 있다면 한시간 이상 버틴다.
(친구와 함께 한다면 한게임을 돌아가면서 하면 된다)

오래방...노래 8곡을 부를 수 있다. (오래방은 정수기도 무한 사용 가능 하다)


등등등 생각 한다면 여러 가지가 될 것이다.
우린 과감히 투어를 하기로 했다.

-투어-
준비물 - 홍삼액 3봉, 카메라. 천원, 교통카드(비상용)
(물을 챙겨가지 않은 것이 실수였다. 걷다보면 배도 고프다 간단하게 과자라도 챙겨가면 좋을듯 하다)

시작은 pm 4:30....
이런 저런 사정으로 시간이 좀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더위를 피하고 갔던지라 
가장 좋은 시간대가 아닌가 한다.

처음 도착지는 농협중앙회365 Auto Bank였다. 출발 한지 5분 정도 지났을까 비가 와다. 결론은 피신 날씨에 비라는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비를 챙기지 않아 한탄할뻔했지만 대구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365 Auto Bank쉬면서 가다 보니 비가 그쳤다. 불행중 다행이다.

코스...
국채보상공원-228공원-서문시장-두류공원
계획은 간단하다. 돈이 없기 때문에 쓰지 않고 즐긴다가 우리의 모토 였다.
우린 국채보상공원에서 달구벌 대종을 보고 228공원에서 지하상가를 지나가려 했지만 기타소리와 드럼 소리에 경로 이탈!!!!
소녀가 부르는 "해야 떠어라"를 듣고 시내 한복판을 뚫고 지나갔다.
약정골목을 지나 서문시장 입성했다. 이곳까지 대략 한시간 정도의 시간이 지났으며 비는 지나간듯 했다. 
시문시장 구경 후 갤럭시S!! 네비게이션을 이용한 최단거리로 두류공원을 향해 질주했다.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공연 관람 후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end!!!!
(천원은 마지막 구경 후 지친 우리의 다리를 달래줄 지하철비로 사용되었다)

계획은 성공 적이었다. 비가 왔다는거 빼고는.....
하지만 비도 우리가 출발하고 조금 왔지 걷고 있는 동안 만큼은 오지 않았다.
지하철타고 집에 왔을 때 비가 내리기 시작...... 캬~ 타이밍 최고!!!

오랜만에 걸으니 가장 힘든건 배고픔이었다. 집으로 도착 후 닭시켜 먹음. 천원의 행복이 만원으로 돌아온건가;; 

국채보상공원은 역시나 공원이 깔끔하고 좋다... 그늘이 많아서 좋다.... 

 
 



2.28공원은 가끔 공연을 많이 한다... 
 
 



서문시장은 들어 왔는데 맛있는 분식이 보이는데 먹진 못하고 스멜만 즐겼다.
서문시장은 볼거리가 많다. 옷보다는 음식을 싸게 파는 편이다. 상인들의 도매상이라고 해도 될듯 하다.
옷은 여자옷이 대부분이다. 서문지장은 옷, 모자, 신발, 신발수선, 옷수선, 반찬, 음식 등등 파는 물품도 다양 하다 진짜 없는게 없다고 할 정도다!! 잘해 놨다. 시원하고 구경할 것도 많고 추천!!!
너무 힘든 나머지 사진 찍는걸 까먹었다는 안타까움이 남는다. 그래도 마지막에 한컷 찍음.

 

걷다 걷다 결국 LJ가 지치고 말았다.
선천적으로 체력과 정력(?)이 저질인 그의 뙤약볕에 잘 말린 나무처럼 되어버린 것이다.

눈이 돌아간 그는 물을 찾기 시작했다..

LJ : 물-- 물을줘---

쩡기 : 여기 물이 어딨냐. 좀만참아. 아니 그것도 즐겨봐! 천원투어잖아!

LJ : 다필요 없어- 나는 물을 마실테다

신천동 광자 : ㅋㅋㅋ 저분 꼭지 돌으셧다.

그렇게 서문시장을 지나 몇분을 걷기 시작하자 약국이 나왔다.
그리고 LJ는 유리로 되어있는 약국 정면넘어에 존재하는 광채넘치는 정수기를 발겼했다.

LJ : 정수기가... 저기에있어!

라고 말하던 그.
우리는 그를 말렸다. 아니 그냥 못할꺼라고 말했다.
세상천지에 물을 구걸하러가는 사람이 어디있단 말인가?!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긴 하지만 500원만 있으면 물한컵은 살수있다.
그렇게 '가지말자. 쪽팔리잖아.. 조금만 더가면되...' 라며 격려해줫다. 하지만...

꼭지가 돌아버린 LJ는 약국문을 벌컥 열고 말했다.

LJ:(90도로 인사하며) 죄송합니다. 물좀 마실수 잇을까요? 사장님.
약사: (?!?!) 어.응.에.음.그러세요.

당당하게 약국들어가서
당황한  약사 아저씨한테 
당연하게 "물 한컵 만 주세요"해서 얻어먹는 그를 보고있자니..
 
재도 정상인은 아닌거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서 물을 먹고나온 그의 얼굴엔 안도감과 승리감이 존재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약 3분을 더 걸은뒤 우리는 병원에 들어가서 공짜로 배터지게 물을 마셧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원 들어가 정수기 물 먹고 별일 아닌듯 하나 우린 완전 웃겼다.


그렇게 지나가다 무침회 골목 발견!!! 담에 가봐야지.

 

배가 고파 홈플러스 가서 시식 코너를 돌고
(하나의 추억이다. 돈 없어 서러운. 하지만 시식코너는 맛있다)


야외음악당
은 무료 공연을 볼수 있는 좋은 문화의 공간이다.  시원하다. 사람이 많다. 가족단위, 친구단위, 모임 등등등
우린 야외음악당 가서 "대구시립무용단 기획상설공연 - 해설이 있는 현대 춤" 을 보았다.
즐겁게 공연을 봤다. 아쉬운 점은 공연이 끝났는지 계속 하는지 말을 안해준다. 공연이 끝난지도 모르고 10분이나 앉아 기다렸다.

 
 

 

 
마지막으로 천원을 지하철 타는데 쓰고 집으로~~~~

 
 

 


집 도착 끝~~~!!

 

 


 

무척이나 재미있었다!!~~~정말 진짜!!! 피곤해서 대충 쓴 감이 있다. 하지만 천원으로 일단 해볼만 하다.  젊을때!!! ㅋ걷다 보면 여러 사람이 눈에 들어 온다.... 여유가 생겼다는게 맞는 듯하다...

-tip-
-집에서 출발전 물과 간단한 간식 거리를 들고 간다면 더욱 좋다. 도시락을 준비해도 좋을 듯하다.
-무료공연 날짜를 확인한다.
-함께 할 친구를 섭외한다.(1인당 천원이므로 걸어서 오고 갈 생각을 한다면 간단한 분식도 먹을수 있다.)
-목적지 가면서 볼거리가 있는 코스로 잡고 걸어 간다.
-시장이나 공원이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다. 옷 구경도 좋은 듯 하다.
-여름일시 주말이면 오토 뱅크를 이용하면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쉴수 있고 평일 이라면 시원한 에이컨 바람과 시원한 물을 먹을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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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대구 살면서 돈 없다. 심심하다. 데이트 할 장소를 모르겠다.... 이럴 때 찾아보도록
 

글의 시작은 이렇게 하고 싶다. “대구는 생각보다 넓다.”

초등학교 때 친구들과 처음으로 버스를 타고 망우공원 롤러스케이트장을 찾았가 놀았다. 후에 중학교 고등학교 재학중 동촌유원지(망우공원), 봉무공원, 감녕공원, 대구박물관 등등을 가 보았으며 수성못, 허브힐즈(허브힐즈 전에는 냉천자연랜드였음)도 갔었다.

대구에서 가볼만한 곳을 나열 해보겠다.

수성못, 우방타워, 두류공원, 망우공원, 화원유원지, 국체보상공원, 대구향교, 칠성시장, 서문시장, 팔공산, 앞산공원, 어린이회관, 계명대학교, 경북대학교, 갓바위, 동화사, 약령시장, 달성공원, 월광수변공원, 대구박물관, 스파벨리, 수목원, 대구월드컵경기장, 들안길, 동성로 등이 있다. 

내가 모르는 볼거리도 많을 것이다.   

또한 대구에서는 여러 공연을 무료로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돈을 아껴야 하고 데이트는 해야겠고 심심하고 할 것이 없다면 무료 공연을 찾아가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 한다.
(대구에는 축제 또한 다양하다. 축제를 즐기는 것 또한 대구 시민으로써 할 일이 아닐까!? 타 지역인도 많이 참여 해준다면 더욱 즐거운 축제가 될 듯 하다!!!)

무료공연 일정 및 장소를 어디서 찾냐고 묻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소개하겠다. 대구 무료 공연 관람 일정 및 장소를 볼수 있는 곳!!
(무료관람과 유료관람은 기준이 없다 센터나 회관, 홀에 공연을 정하고 하는 것이므로 그냥 대략 적인 주간적 생각에 무료와 유료를 적어 보았다.)

대표적으로 코오롱 야외음악당, 비슬홀, 팔공홀이 있다. 통틀어 대구문화회관이라고 한다.
http://artcenter.daegu.go.kr/

수성아트피아가 있다. 이곳은 무료 보다는 유료관람이 많은 편이다.
http://www.ssartpia.or.kr/

동구문화센트가 있다. 운동하기 좋은 곳이며 데이트 하기도 좋은 곳이다. 무료공연 또한 자주 하는 편이다. 
http://www.dgculture.or.kr/pages/main/main.jsp

대구 전시컨벤션센터 이곳은 대부분 유료관람이지만 가격이 싼 편이다. 참여하고 체험하는 것도 많다.
http://www.excodaegu.co.kr/

대구 봉산문화회관 유료관람도 있지만 무료관람도 많다.
http://www.bongsanart.org/main/main.html

대구 오페라 하우스 당연 유료관림이다. 가끔 무료관람도 할려나??
http://daeguoperahouse.org/

대구 학생문화센터 대부분 무료관람이다.
http://www.dccs.go.kr/

대구 계명아트센터 잘 모르겠다..... 하지만 무료관람도 있다.... 공연일정이 별로 없는 듯 하다.
http://kmuartcenter.kr/ 

대구 문화예술전용극장CT 유료관람이다.
http://www.ctya.co.kr/main/main.htm

대구 달서구첨단문화회관 유료관람도 있지만 무료관람도 많다.
http://www.dsac.or.kr/new2009/open_content/main_page/index.php

대구 대덕문화전당 가보지 못함.
http://www.daeduk.or.kr/home.html

대구 하모니아아트홀 유료관람이다. 

대구 대구시민회관 고등학교 때 가봄..... 무료관람 및 유료관람일 듯.

이상이다......(이곳에 들어가 공연일정을 찾아본다면 무료인지 유료인지 장소 및 시간, 내용 등을 알 수 있다.)
이곳에 가면 대부분은 공연 외의 다른 것들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데이트 코스 및 추억 만들기에 좋으며 돈이 적게 든다는 것에 또 한번 좋아 할 것이다.
이익한 정보가 되었길 바란다. 참고로 나는 야외음악당을 가서 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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